IDL의 새로운 버전인 8.0이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공급이 시작되었군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이번 버전의 전반적인 특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버전은 기존 7.대 버전에 비해서 많은 변화가 보입니다. 일단 그래픽 체계에 있어서 기존의 direct graphics 수준의 조작만으로 object graphics 품질의 가시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기존에 iTools라는 것이 있긴 했지만, 이 기능의 경우 시스템 자원의 소모라든지 사용 편의성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8.0에서는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좀 더 간단한 조작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6,대 버전에서 7.대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개발환경의 인터페이스가 eclipse 기반으로 바뀌었는데, 기능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장황하게 보였던 부분이 좀 있었죠. 이번 8.0에서는 많은 부분이 간소화되어서 마치 예전 버전을 쓰던 기분이 좀 납니다. 그렇다고 기능들이 다 없어진 것은 아니죠. 숨길건 숨기고 자주 사용하는 환경은 단순화시킴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이 좀 더 높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눈에 띄는 변동사항들이 보이는데 좀 더 써보면서 중요하다 싶은 부분들은 게시물로 또 다뤄보겠습니다. 그 동안 IDL의 변화에 있어서 꽤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David Fanning 선생께서도 이번 8.0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아직 많이 써본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느낌은 좋습니다. 링크된 웹사이트에서 평가판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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