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되었는데, 지난 2월 15일에 발생했던 태양 폭발(플레어)이 발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발생시간은 정확히는 세계표준시(UT)로 2월 15일 02시였고 한국시간으로는 2월 15일(화) 오전 11시였습니다. 첫번째 영상은 최근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고해상도 태양관측 위성인 SDO에서 자외선(193A)으로 관측한 모습입니다. 이번 플레어는 그 강도가 X2급으로 역사상 최강급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GIF인데 여기서는 한번만 플레이가 되네요. 외부 링크도 함께 걸겠습니다. 누르면 독립된 창에서 또 실행됩니다.
www.spweather.com/images/swimages/20110215/SDO_AIA_0193.gif
두번째 영상은 벌써 15년도 넘게 현역에서 활약중인 노장급 태양관측 위성인 SOHO가 촬영한 것입니다. 이 영상은 태양을 좀 더 멀찍이서 바라봄으로써, 폭발로 인하여 유발되는 고에너지 입자들의 방출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왼쪽 C2영상보다 오른쪽 C3영상이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영상을 보면 고리모양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이는데, 이건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우리 지구를 향하여 날아갔다는 뜻입니다. 이 강한 입자들이 우주공간을 타고 우리까지 오는데 약 2~3일 정도가 걸리는데, 이미 2월 18일 금요일 아침부터 그 여파가 지자기폭풍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 역시 외부 링크도 함께 걸겠습니다.
www.spweather.com/images/swimages/20110215/SOHO_LASCO.gif
각 그림마다 하단에 있는 그래프는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X-선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파란색 및 빨간색의 세로 방향의 선이 그래프상에서 이동하는 것이 보이는데, 영상의 프레임이 바뀔 때마다 해당 프레임에 대한 관측시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그 강도가 가장 강한 시점과 폭발시점이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이런 현상들이 종종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양폭발로 야기된 지자기폭풍은 그 강도가 중간급 정도로서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심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번보다 더 강력한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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